선류산장소식

  산골에서
  가을앞으로
  


추석 연휴가 지나고
아침 저녁으로 부쩍 서늘해진 가을 앞으로
갑옷을 벗은 밤송이 한 알 툭 굴러나온다

가장 먼저 줄을 선 멧돼지가 다녀가고
다음으로 다람쥐가 왔다 가면
마지막 줄을 선 내가 쪼르르 달려가
몇 알 얻어온다
우리는 조금씩 늦거나 빠르게 서로의
바구니를 채우며 가을나기를 할 것이다
많거나 작거나 개의치 않고
.
.
.
 너그러움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가을
[인쇄하기] 2020-10-05 21:10:2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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